남원경찰서(서장 조계훈)는 14일 오후 서장, 생활안전과장 등 11명이 참여한 가운데 남원시 향교동에 홀로 거주하는 김모씨(87세,여)를 찾아 연탄과 생필품을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지역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함께하고, 이웃사랑 실천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조계훈 경찰서장과 생활안전과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모금액(20만원)으로 연탄 200장과 쌀, 라면, 화장지 등 생활용품을 구입해 전달하고, 경찰서장과 직원들 모두 연탄 나르기에 동참했다.

기초생활수급자로 거동이 불편하고 귀가 잘 들리지 않아 대화상대가 별로 없는 김 할머니는 “날씨가 쌀쌀해져 올 겨울을 어떻게 보낼지 막막했는데 연탄을 지원받아 부자가 된 기분이다”며 “직접 연탄을 나르고 집 주변 정리를 해주며 어려운 점은 없는지 경찰관들이 많은 얘기를 들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남원=장두선기자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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