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2년4개월만에 최고가를 기록한 도내 휘발유 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 가격 정보시스템인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 무연 보통휘발유의 전북지역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29.55원 오른 1천760.66원으로 집계됐다.

도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 2008년 8월13일(ℓ당 1천764.84원) 이후 가장 높다.

자동차용 경유도 28.57원 상승한 1천558.50원, 실내등유는 25.5원 뛴 1천113.10원에 팔렸다.

경유 역시 2008년 10월23일(1천558.23원), 실내등유는 2008년 11월15일(1천113.95원) 이래 최고치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1천778.2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GS칼텍스(1천775.4원), 에쓰오일(1천757.8원), 현대오일뱅크(1천757.7원) 순으로 나타났다.

경유업계 관계자는 “이번주 들어 국제유가가 주춤했지만 최근의 상승세와 겨울철 성수기를 감안할 때 당분간 국내 석유제품의 가격도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연기자 eodu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