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이 개항 이래 최초로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 10만 TEU를 달성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이는 부산, 광양, 인천, 울산, 평택에 이어 전국에서 6번째 규모다.

20일 도에 따르면 군산항에 신규 항로를 개설, 물동량 증대에 역점을 둔 결과 연간 6천600척의 내․외항선 입․출항과 컨테이너 화물 10만TEU (150만톤) 달성 이라는 결실을 거뒀다.

전체화물도 전년도 대비 17%가 증가한 1천9백만톤을 처리하고 있다.

그간 군산항의 경우 1998년 처음으로 컨테이너 물동량을 취급, 첫해에 6천TEU를 처리했으나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인센티브 예산을 지원하면서 화물처리가 성장했다.

군산항에 선사 및 신규항로가 개설되면서 2004년도에 1개 항로(장금상선-상해)에 머물던 것을 2006년도 1개 항로(천경해운-부산), 2008년도 2개 항로(천경해운-연운항↔청도, 석도훼리-석도), 2009년도 1개 항로(한진-광양), 2010년도 1개 항로((중국해운-연운항↔청도)등 6개 항로가 개설되면서 물동량이 점차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후 2008년 2만6천 TEU, 2009년 6만8천 TEU, 2010년 10만 TEU로 급속하게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12년만에 10만 TEU(150만톤)를 달성했다.

 전체물동량에 비해 2% 수준에 머물던 것을 8%까지 끌어올렸으며 컨테이너화물 취급 첫해와 비교하면 1천600%가 증가한 셈이다.

도 관계자는 “꾸준히 인센티브를 지원하여 선사와 화주․포워더를 유치하고 신규항로를 지속 개설해서 항로 다변화 모색과 국내외 홍보를 통해 물동량 확보에 적극 노력함으로써 군산항이 ‘동북아 경제․물류 중심항만’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10만TEU 달성과 군산항의 동북아 경제․물류 중심항만으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기념행사가 23일 오후 김완주 지사와 문동신 군산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항 제6부두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복산기자bog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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