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학습 준비물이 없는 학교’가 한 발 앞으로 다가왔다.

전북도교육청이 내년도 초등학교 학습준비물 지원 예산으로 학생 1인당 연간 3만원을 확보하면서 지원이 가능해졌다.

내년에 학습준비물을 지원받게 되는 학생은 국립을 제외한 418개 초등학교 12만8만864명으로, 1인당 3만원씩 총 38억6천여만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21일 일선 초등학교에 예산의 편성, 학습준비물의 구매 및 관리·재활용, 학습준비물 지원품목 등의 내용을 담은 지침을 전달했다.

단위 학교는 학교 실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예산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혼선을 막기 위해 1학년은 줄넘기 등 35종, 2학년은 목공용 딱풀 등 59종, 3학년 국어사전 등 40종, 4학년 벼루 등 51종, 5학년 단소 등 51종, 6학년 바느질용품 등 70종으로 지원 품목을 일일이 예시했다.

김승환 교육감은 능률적인 학습 활동과 학부모의 경제적․심리적 부담 경감,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 차원에서 ‘개인 학습준비물 없는 학교’를 공약으로 내걸고 적극 추진하고 있다.

/강찬구기자 c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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