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중학교(교장 심의두)가 개서란 공자학당이 오는 23일 개소식을 갖는다.

공자학당은 화산중이 21세기 글로벌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운영하는 시설 및 프로그램으로, 원장인 이동 교사와 원어민 왕혜령 교사, 그리고 이 학교 정민희 교사 등이 참여해 학급별로 주당 2시간씩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공자학당은 국제적인 언어 교육과 문화체험을 통해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고 글로벌 지도자에 걸 맞는 자질을 갖춰 국가에 이바지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화산중은 앞으로 지역과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심 교장은 69년도부터 미국 오하이오주 무드모어중 및 뉴욕 리버풀고와의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중국, 호주, 몽고 지역의 많은 학교들과 자매결연을 했으며, 지난 2007년 중국 길림시의 제1고등학교와 공자학당 설립을 협약했다.

한편 오는 23일 오전 10시30분에 열리는 개소식에는 중국의 제일 고등학교 하군 교장을 비롯해 고위급 인사와 중국 학생 18명, 그리고 중국 대사급이 방문해 축하할 예정이다.

화산중학교는 사립학교중 가장 벽지에 위치하고 있어 학생수가 99년도에 54명까지 줄어 폐교 위기를 맞았으나 지금은 전교생이 360명으로 늘어나는 등 명문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

/강찬구기자 c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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