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택수회장은 "일자리 창출에 혼신에 힘을 다하고 기업애로 해소 및 기업유치에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신묘년에는 일자리 창출에 혼신에 힘을 다하고 기업애로 해소 및 기업유치에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 도민과 기업이 어우러지는 희망찬 전북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역경제계를 이끌어 가고 있는 전주상공회의소 김택수 회장의 야심찬 포부다.

김 회장은 지난해 국내경제는 세계경제 회복에 힘입어 금융위기의 충격에서 벗어나 크게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고 전북경제도 제조업을 중심으로 생산활동이 그 어느 해보다 왕성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수출은 전북역사상 최고 실적을 거두는 등 빠른 회복세를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2011년의 경제여건은 많은 변화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끝나지 않은 유럽의 재정위기와 대북관계 악화,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내외적인 불안요소가 경기 상승의 발목을 잡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지역 경제계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김 회장을 만나 전주상공회의소의 새해 설계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 먼저 도민과 상공인에게 새해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상공인과 도민 여러분의 직장과 가정에 항상 행복과 행운이 충만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을 성취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역경제가 더욱 발전하고 전북도의 경쟁력이 더욱 향상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해 전북경제를 평가해 주신다면.

지역경제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건설산업의 극심한 침체와 지역의 최대 현안인 LH본사 유치 문제가 순조롭게 마무리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지만,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기업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생산활동은 그 어느때보다 활발했고, 특히 지역의 주력산업으로 자리잡은 자동차, 조선, 태양광 등 핵심전략산업의 호조로 수출이 전북 경제 역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또한 역사적인 새만금방조제 준공과 더불어 새만금개발의 핵심 인프라인 새만금 신항만 건설 계획 확정, 탄소밸리 구축사업 국가사업 확정 등으로 지역경제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됨은 물론,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구축한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 2011년도 지역경제 전망 및 전주상공회의소 중점추진 계획은.

전북경제는 지난해에 이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지만 올해는 많은 변화와 어려움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유럽 재정위기와 불안정한 환율, 대북문제, 유가 등 원자재가격의 상승 등이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리고 새만금사업, 국가식품클러스터, 탄소밸리구축사업 등의 대규모 국가사업의 민간자본유치도 산적해 있는 상황입니다.

먼저 규제개혁추진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해 기업경영에 발목을 잡고 있는 불필요한 규제나 기업애로를 해소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지역사랑 기업사랑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지난 2009년과 2010년 기업의 구인난 해소와 청년실업해소를 위해 실시한 중소기업청년취업인턴사업의 성공적 기반을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에 전력할 계획입니다.

또한 새만금과 탄소밸리구축, 국가식품클러스터 등의 성공을 가늠하는 기업유치에도 민간 차원의 노력을 충실히 수행할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도민과 상공인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우리 기업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지난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과감한 투자와 적극적인 기술개발로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할 것입니다.

도민 여러분들도 지역기업에 대한 아낌없는 사랑은 물론 새만금사업, LH본사 유치 등 전북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지역현안사업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갖고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올 한해도 도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성원을 기대하면서 전주상공회의소도 지역경제활성화와 지역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습니다.

항상 건승하시고 행복하시고, 소원하는 일 모두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왕영관기자 wang3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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