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남원지사(지사장 김성수)는 지난 13일 직원 20여명이 남원시 이백면 소재 ‘살림노인복지센터’를 찾아 이동식 노래반주기 일체를 기증하고, 이달 생일을 맞은 4명의 노인분들의 생일상을 차려주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살림노인복지센터는 홀로사시면서 거동이 불편한 70여명의 노인분들이 사회복지사들의 도움을 받아 생활하고 있는 곳으로, ‘노인분들이 마땅한 소일거리가 없어 고민이다’라는 문홍근센터장의 말을 전해듣고, 한국농어촌공사 남원지사에서 이동식 노래반주기 일체를 구입해,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다.

또 기증행사와 함께 1월 생신을 맞이한 4분의 조촐한 생일상을 함께 차려 축하해 주는 등 봉사활동에 참석한 20여명의 직원들이 노래반주기로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노래도 불러드리고, 세월의 무게에 지친 어깨도 주물러 드리면서 어르신들의 말벗이 돼 줬다.

이날 생신을 맞은 진모(남원시 이백면 거주) 어르신은 “자식들이 멀리 있어 홀로 생일을 맞이할 뻔 했는데, 푸짐한 생일상도 차려주고 함께 즐거운 시간도 보내주니 이루 말할 수 없이 고맙다”고 말했다.

/남원=장두선기자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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