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노인복지센터는 홀로사시면서 거동이 불편한 70여명의 노인분들이 사회복지사들의 도움을 받아 생활하고 있는 곳으로, ‘노인분들이 마땅한 소일거리가 없어 고민이다’라는 문홍근센터장의 말을 전해듣고, 한국농어촌공사 남원지사에서 이동식 노래반주기 일체를 구입해,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다.
또 기증행사와 함께 1월 생신을 맞이한 4분의 조촐한 생일상을 함께 차려 축하해 주는 등 봉사활동에 참석한 20여명의 직원들이 노래반주기로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노래도 불러드리고, 세월의 무게에 지친 어깨도 주물러 드리면서 어르신들의 말벗이 돼 줬다.
이날 생신을 맞은 진모(남원시 이백면 거주) 어르신은 “자식들이 멀리 있어 홀로 생일을 맞이할 뻔 했는데, 푸짐한 생일상도 차려주고 함께 즐거운 시간도 보내주니 이루 말할 수 없이 고맙다”고 말했다.
/남원=장두선기자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