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되기 전까지는 전주에서 17번 국도를 이용해 남원을 방문했으나 도로여건이 오르막길과 커브길이 많아 교통사고 위험이 매우 높았고 소요시간도 1시간정도 걸였다.
하지만 이번 고속국도 개통으로 인해 운행거리는 13.5㎞가 줄어들고 운행시간도 30여분으로 단축돼 귀성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전주~광양 고속국도는 117.8㎞로 지난2004년 착공한가운데, 이중 전주~완주~임실~서남원 구간인 65.6km가 공사가 마무리 되어 지난해 12월 28일에 개통됐다.
이 고속국도는 왕복 4차로이며 폭 23.4m로 전주에서 남원까지에 분기시설 2개소(완주, 남원)와 출입시설 5개소(동전주, 상관, 임실, 오수, 서남원), 4개소의 휴게소(관촌,오수 각 양방향)가 설치돼 있다.
서남원IC에서 완주IC 구간은 철로와 국도를 피해 노선이 이뤄졌으며, 산악지대와 하천이 많아 터널 24개(15㎞), 교량 82개소(11㎞)로 다른 고속국도 보다는 많은 편이다.
이 구간은 완주분기점에서 익산~포항 고속국도와 연결되고 남원분기점에서는 88고속국도로 갈아탈 수 있다.
전주 광양간 고속국도 개설로 인해 남원시는 88올림픽고속국도를 남북으로 연결하여 전북 내륙지역의 교통소통 및 물류수송 효율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보이며 대산면 운교리 소재 북남원 I․C는 2011년 하반기에 개통될 예정이다.
/남원=장두선기자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