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요 일간지의 신춘문예 시, 시조 당선자들의 당선작과 신작시를 함께 묶은 ‘2011 신춘문예 당선시집’이 문학세계사에서 출간됐다.

이 시집에는 9개 신문사의 신춘문예 당선시와 함께 신작시 5편, 심사평, 당선소감, 당선 시인의 약력 등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당선시와 함께 실린 5편의 신작시들은 이제 갓 등단한 시인들의 작품세계를 명료하게 보여준다.

또한 우리 시의 전통과 운율의 맛을 간직하고 있는 시조 부문의 당선작과 신작시조 등을 함께 실어 한국 현대시조의 정서를 공감하며 고유한 형식과 맛을 새롭게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신춘문예 당선시작품들은 신인다운 참신함으로 생의 아이러니와 인간의 비극적 관계를 살아 있는 언어의 결 위에 자연스럽게 드러냈다는 평을 받았다.

강은진 지음. 1만원. 수록된 시인과 당선작품은 다음과 같다.

▲시 △강은진(문화일보)‘이만호 할머니의 눈썹 문신’ △강정애(서울신문)‘새장’ △권민경(동아일보)‘오늘의 운세’ △김후인(부산일보)‘나무의 문’ △박송이(한국일보)‘새는 없다’ △박현웅(중앙일보)‘사막’ △신철규(조선일보)‘유빙’ △정창준(경향신문)‘아버지의 발화점’ △홍문숙(세계일보)‘파밭’ ▲시조 △고은희(동아일보)‘쉿!’ △고은희(부산일보)‘의자의 얼굴’ △김성현(중앙일보)‘겨울, 바람의 칸타타’ △김영란(조선일보)‘신한림별곡’ △성국희(서울신문)‘추사 유배지를 가다‘

/이병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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