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주천면은 지난 1월 28일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맞아 다문화가정을 위한 작은 행사를 가졌다.

주천면에는 현재 14세대의 다문화가정이 둥지를 틀어 살고 있으며, 가족들을 조국에 두고 머나먼 타지에서 한국문화에 적응함에 있어 어려운 다문화 가정 여성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같이 모색하고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다문화가정 여성들은 타국생활의 어려움으로 언어문제, 귀화하는데 있어서 절차의 복잡성과 경제적 어려움 등을 이야기 했다.

주천면장은“국가적 차원의 문제까지는 해결하기 어렵지만 이 고장에서 생활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와서 문제점을 이야기하면, 그에 대한 해결책을 최대한 마련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천면은 다문화가정을 위한 작은 선물로 5만원상당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전달하는 등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을 위해 지속적인 도움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남원=장두선기자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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