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와 이로 인한 인명피해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초부터 불기 시작한 금연열풍으로 담배불로 인한 화재가 크게 준 것을 비롯, 불장난과 방화 등 인위적 화재원인의 감소가 전체적인 화재발생 감소 원인으로 작용했다.

전라북도 소방본부의 2002년 소방활동실적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천493건의
화재가 발생, 26명이 숨지고 59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는 전년도 발생건수 1천580건, 인명피해 116명에 비해 각각 5.5%, 31%가 준
것이다.

반면 재산피해는 70억1천만원으로 전년도 69억6천만원에 비해 0.7%가 늘었다.

화재 원인별로는 전기가 470건(31.4%)으로 제일 많았고 불티 142건(9.5%),
담배 117건(7.8%), 아궁이·보일러 89건(6.0%) 순이었고 장소별로는 주택·아파트 479건(32.1%), 차량 265건(19.8%), 사업장 1건(6.1%) 등이다.

이 가운데 담배로 인한 화재는 지방자치단체들이 담배소비세 급감을 우려할 정도로 거세게 불어 닥친 금연열풍으로
전년도 146건에 비해 20%가 급감했고, 불장난 52건(-27.8%), 방화 75건(-7.4%) 등도 크게 줄었다.

또 119 구조대는 지난해 3천974회 출동해 4천329명을 구조, 하루평균
10.9회 출동, 11.9명의 인명을 구했다.

구조 내용은 교통사고가 1천974명으로 전체의 45.6%를 차지했고 실내·승강기
갇힘 사고 728명(16.8%), 기계사고 567명(13.1%), 산악사고 180명(4.2%) 등이다.

119 구급대는 지난해 모두 3만9천637회 출동해 4만1천859명을 의료기관으로
이송, 하루평균 114.7명의 구급 실적을 나타냈다.

이 같은 119구조대와 구급대의 구조·구급인원은
전년도에 비해 각각 14.4%, 0.5%가 늘어난 것이다.

/김영무기자 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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