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개발공사 등 도내 10개 공기업 및 도 산하기관이 21일 올 한해 경영개선 방안을 일제히 내놓았다










2면 톱기사임

도 산하 공기업 경영개선 나선다

 전북개발공사등 10곳 수익증대 꾀해

   

전북개발공사 등 도내 10개 공기업 및 도 산하기관이 21일 올 한해 경영개선 방안을 일제히 내놓았다.

도내 공기업들의 방만 운영이 도마위에 오른 가운데 발표된 이날 경영개선
방안을 기관별로 요약한다.

청산 권고까지 받았던 전북개발공사는 조직을 민간 기업형으로 전환, 경상경비를 10% 절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 그 동안 택지, 주택개발 위주의 사업영역을 체육, 관광, 사회복지 등으로
다각화 해 수입을 증대시킨다는 것.

또 전북도 감사에서 무더기 지적을 받았던 군산의료원은 진료영역을 확대, 양한방 협진체제 및 지역의료기관과의 연구체제 구축 방안을 내놓았다. 적자폭이 컸던 남원의료원은 수익성 제고를 위해 민간병원과
동일한 시장경제 원리를 적용하는 한편 임실, 순창, 남원, 장수, 구례 보건의료원 등과 진료체계를 구축한다는 것.

전북무역은 경영안정화를 위해 외부회계감사를 연례화 하고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해 영업 이익을 극대화 시키기로 했다. 이밖에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 경영 및 마케팅 자문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중소기업 현장조사와 판로개척 지원, 위탁사업 수행, 정보제공 및 애로 상담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여기에다 산업디자인 등 수익사업 발굴에 주력하기로 했다.

생물벤처기업지원센터는 바이오 제품지도를 제작하고 인적자원을 데이터베이스화
해 산업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고 니트산업종합지원센터는 민간업체 참여를 늘리고 벤처차업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선 보인 전북신용보증재단은 자립기반 조성을 위한 기본재산
확충 및 자금운용 수익률 제고에 주력하기로 했다. 하지만 유망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은 아끼지 않는다는 것.

서울장학숙과 전주장학숙은 생활이 어려운 학생을 우선 선발하고 졸업생에
대한 취업 알선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도내 대부분의 공기업들이 여론의 따가운
질책을 받은 결과 내놓은 이날 경영개선 및 발전방안이 성공을 거둘지 주목된다./신정관기자 jkpen@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