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향골인 남원 금지면 입암리 문성호씨 복숭아 시설재배지에서 복사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복숭아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는 춘향골에(금지면 입암리 문성호씨) 복숭아 시설재배 포장에서 복사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에 의하면 2002년부터 FTA대비 복숭아 시설재배로 당도가 높은 가납암 품종을 실증 재배해, 품질을 인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1월 중순 가온을 시작하여 노지재배 보다 40일 빠르게 2월 하순에 만개 하여 5월 하순에 수확 할 예정이다.

시는 조기에 수확하는 복숭아 명성을 높이기 위해 시설면적을 20,000㎡로 확대 규모화 해 고품질 복숭아를 조기에 출하하여 농산물 개방화의 어려움을 능동적으로 대응할 계획 이다. 시설재배는 노지재배와 달리 휴면이 완료되는 12월 하순 이후부터 시기별 적절한 온도관리와 수분관리, 인공수분 등 고도의 재배관리 기술을 필요로 한다.

시설재배를 할 경우 강우를 차단할 수 있어 품질저하를 방지할 수 있고, 병해충 발생량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숙기를 촉진시켜 조기에 고품질 복숭아를 생산할 수 있어 농가소득 향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시설재배는 늦서리의 피해를 방지할 수 있으므로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 하고 작형이 분산돼 노동력을 분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초기 투자 비 용 및 시설비가 높아 위험부담이 높기 때문에 신규농가의 경우 철저한 준비를 필요로 한다.

복숭아 재배에 안성맞춤인 기후와 토질에서 재배농가들의 뛰어난 기술력으로 생산되고 있는 춘향골 복숭아는 237㏊가 재배되고 있다. 맛과 향은 물론 빛깔이 좋아 대도시에서 웰빙식품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연간 100억의 조수입을 올리고 있어 포도 더불어 과수 재배농가의 소득향상에 큰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남원=장두선기자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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