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창군은 강천산군립공원 주변 팔덕면 청계리에서 개발한 음용온천수를 이용해 생수생산과 판매를 담당할 대기업 유치 등 상업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순창군이 강천산군립공원 주변 팔덕면 청계리에서 개발한 음용온천수를 이용해 생수생산과 판매를 담당할 대기업 유치 등 상업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천산 온천수를 활용한 간장과 김치 등 다양한 웰빙 기능성 식품도 생산할 계획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천산 온천개발 배경

순창군이 강천산 온천개발에 나선 배경은 연간 180만 이상이 순창을 찾았으나 대다수가 당일 관광형식이어서 체류형으로 전환하기 위한 대형 숙박시설의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또 강천산 군립공원과 고추장민속마을을 연계한 핵심전략 관광상품이 절대적으로 필요해 한국농어촌공사의 팔덕지 이설사업과 연계한 대형숙박시설을 갖춘 관광휴양단지조성의 투자여건 마련을 위해 온천개발을 추진하게 되었다.

▲온천 개발 추진현황

군은 2006년 강천산 온천자원 물리탐사를 시작으로 부지매입에 이어 시추에 착수, 2009년 3공의 온천공 시추를 마치고 온천발견 신고 및 조례를 제정했다.

지난해에는 온천개발계획 수립과 온천원 보호지구지정 용역시행과 관광휴양단지 조성부지 매입추진 완료, 전라북도와 순창군, 공사간 사업 투자협약(MOA)체결을 완료했다.

본 사업의 추진을 위해 한국농어촌공사에서는 사업 타당성 조사 완료에 이어, 2011년도는 1월에 발주한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연내에 완료하고, 군에서 선 매입한 사업편입 부지를 재 매입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사업실시설계와 각종 행정절차를 조기에 완료해 연내 공사착공 후 2014년도 전체사업의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시행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순창군에서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편입부지 매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휴양단지 조성 여건마련을 위해 개발한 온천공 중에서 음용수로 우수한 온천이 개발됨에 따라 다양한 상업화 전략마련 등 새로운 자원확보에 따른 지속적으로 발전이 가능한 대응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강천산군립공원, 수변, 팔덕소재지권역 등 6개 지역의 관광자원을 효율적으로 연계시켜 체험․체류형 관광거점지역 조성을 위한 150만㎡, 500억원 규모의 강천산관광밸리 조성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또한, 강천산 음용온천수는 전북 보건환경 연구원의 수질검사 결과 음용수로써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온천음용수 공은 수질검사 결과 음용수로 우수한 판정을 받았다.

또 연세대 이규재 교수가 지난해 9월 강천산 음용온천수는 알칼리 환원수로써 몸에 좋은 성분이라는 우수성을 밝힘으로써 온천수에 대한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군은 강천산 음용온천수와 다른 먹는 샘물의 비교분석을 통해 강천산온천수의 우수성을 검증하고, 의료적 음용 효능성 평가 등을 통한 전문적 자료확보를 위해 지난 12월 연세대 산학협력단에 ‘강천산 음용온천수 개발방안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연구는 임상시험을 통한 음용 항산화효과 평가, 동물모델의 음용 유용성 평가, 음용온천수 개발방안 검토 등이며, 이의 첫 번째 시험으로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2일에 걸쳐 64명에 대해 항산화효과 평가를 위한 임상시험도 실시했다.

▲강천산 온천수 약수터 운영 

순창군은 강천산 온천수를 먹는 물로 개발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먼저 순창군민의 건강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매주 금요일  강천산 온천수 약수터를 운영했다.

이 온천수는 변비와 피부에 좋고 물맛이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초기에 순창과 팔덕면민의 이용으로 그쳤던 약수터가 3개월이 지난 지금은 쌍치, 복흥, 구림, 금과면민들의 이용으로 금요일 약수터는 물통을 가득 싣고 들어오는 차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또한 2주일 보관해도 변질이 되지 않은 탓에 관내 기관과 사무실에서도 온천수 물을 마시며 온천수의 효능을 실험하고 있다.

이에 군은 금요일만 운영하던 약수터를 지난 1일부터 매일 급수가 가능하게 해 주민이 온천수를 마시고 효능을 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음용온천수 상업화 추진 계획

순창군은 강천산 휴양단지의 성공적 조성과 음용온천수 상업화 추진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예정이다.

2014년까지 661억원을 투자해 21ha 규모에 콘도, 스파시설, 농산물판매장 등이 들어서는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강천산 휴양단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한참 추진중에 있다. 군은 또 음용온천수 상업화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이미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창녕에서 열린 한국기능수학회 추계학술대회에 군 관계자가 참석해 (주)롯데칠성과 CJ(주) 등에 강천산 온천수의 우수성 등을 설명하고 이달 등 수차례 해당 기업도 방문했다.

또한 오는 5월 제주에서 아시아 기능수학술대회 ‘한국의 좋은 물 품평회’가 열릴 계획이어 3월까지 순창온천수도 출품할 예정이다. 내년 3월에는 순창에서 기능수학술대회를 유치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음용온천수 상업화 개발 계획

군은 생수생산과 판매를 위해 CJ, 롯데 등 대기업 생수유통시스템과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 상업화 개발에 탄력을 받고 있다. 또한 생수 개발 뿐 아니라 온천수를 기능성 식품과 접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안도 세웠다.

즉, 온천수를 이용해 간장과 김치, 쿠키, 장아찌류는 물론 차별화된 지역 특산주 생산을 위해 온천수 복분자 주, 가용주 등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문업체와 협약제작 등을 통한 기능성 화장품 및 의약품 생산도 접목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

군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강천산 관광휴양단지와 연계한 보양온천 치료시설을 도입해 체계적인 보양온천 시스템을 갖춘 의료 관광상품 개발에도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기대효과

순창군은 강천산 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의 한국농어촌공사 투자유치로 사업의 안정성을 도모함은 물론 연간 660명의 고용창출효과와 917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가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 체류형 관광기반이 마련돼 강천산 관광객이 300만명까지 증가되고, 스포츠 대회유치에 따른 지역소득 향상과 함께 청정 관광메카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또한, 강천산 온천음용수는 웰빙시대에 먹는 샘물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추세인 요즘, 국내 최초 기능성 온천 음용수를 개발해서 국내 생수시장을 선점하게 될 것이며, 음용온천수를 활용한 다양한 지역 기능성 식품 생산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순창 브랜드 파워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강인형 군수 인터뷰  

“온천은 고령화와 웰빙시대를 맞아 발전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고품격 의료관광 상품으로 각광을 받을 관광자원”이라며  “강천산 온천수는 수질과 성분검사 결과, 음용수 기준에 맞는 우수한 알칼리환원수로 밝혀져 대기업의 생수공장 등을 유치하는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온천수에 대한 객관적인 지표가 우수하기 때문에 향후 생수개발, 보양온천을 통한 관광산업, 보양 치료 등 온천을 이용한 사업이 발전적으로 기대되며, 우리 군은 이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순창군은 강천산 온천수로 인해 사람이 몰려들고, 활발한 기업유치로 인해 기업이 몰려드는 ‘창조적인 도시 잘사는 순창’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순창=전태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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