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겨울 유난히 눈이 많이 내리고 혹독할 만큼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남원시 금지면 입암리 문성호.배경희 부부 복숭아 농장에는 복사꽃이 한창 만개해 풍년 농사를 기대하고 있다.

문성호(53)배경희(53)부부는 포도.복숭아 농장을 30년간 경영하면서 노지복숭아의 한계성을 느끼게 돼 지난2006년 시설하우스 복숭아농장을 시작해, 일반 노지복숭아보다 20여일 일찍 백화점.농협 도매사업단 등에 출하해 지난해 1200평에서 매출 9천만을 올린바 있다.

농협 남원시연합사업단(단장 안동신)의 의하면 지난해 복숭아 연합판매실적 12억원으로 전년대비 3억원이 순증 한 가운데, 고부가가치 농산물로 적합, 향후 복숭아 시설하우스 농가로 전환하는 농가가 늘어나 농협연합사업도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복숭아 적화 작업이 한창인 문성호.배경희 부부는“농사는 하늘이 점지어 주는 선물인 만큼 금년도에도 풍년농사를 기대 한다”며 몸은 피곤하지만 환한 미소는 잃지 않았다.

복숭아 농장을 방문한 농협중앙회 오동환 남원시지부장은“ 이제 우리 농업도 창의적인 농법으로 남들보다 한발 앞서가는 영농이 필요한 만큼 경쟁력을 바탕으로 떠나는 농촌에서 돌아오는 농촌으로 바뀔 것을 확신 한다”며 춘향골 복숭아 홍보에도 일익을 담당하는 문성호 부부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남원=장두선기자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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