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 덩어리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공원연구원은 2011년도 지리산국립공원의 양서류 산란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지난 23일 육모정(지리산국립공원 구룡계곡) 인근에서 올해 북방산개구리(학명 Rana dybowskii)가 첫 산란한 것을 확인했다.

이 지역은 지난2006년부터 국립공원연구원에서 지속적으로 양서류 산란모니터링을 추진한 지역으로 지난해보다 3일 일찍 산란했으나, 과거에 비해 약 10여일정도 늦게 산란한 것으로 조사됐다.

▲ 북방산개구리 성체
이런 결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예년에 비해 추운 날씨가 지속되어 산란시기가 늦어진 것으로, 국립공원연구원에서는 지속적인 양서류 산란 모니터링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동태를 지속적으로 파악할 예정이다.

특히, 북방산개구리는 환경부에서 지정한 기후변화 민감 지표종으로, 야생동·식물보호법상 먹는자처벌대상야생동물, 포획금지야생동물, 수출입허가대상야생동물, 인공증식을 위한 포획허가대상 야생동물로 등록되어 있는 주요 생물자원중 하나이다.

/남원=장두선기자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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