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 이백면 서곡리 소재 한울학교(특수학교)가 학생 48명, 12학급(초6학급, 중3학급, 고3학급)으로 편성됐다.

이 학교는 BTL 사업으로  지난2009년 착공, 2010년5월에 준공한 총면적 59만633㎥(1786.66평) 3층 건물로 쾌적한 주변 환경과 다양한 학습 활동실 및 치료실을 갖추고 있다.

초대 교장으로 전 전주선화학교 교감(김유자)이 승진, 부임했고, 40여명의 교직원들이 전입해, 하얀 백지에 새롭게 그려나갈 교육지원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김유자 교장은 “학생들의 특성과 수준을 고려한 학생개별중심 교육과정과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체계적인 맞춤식 진로직업 교육을 실시, 자립생활 능력과 사회적응력을 신장시켜, 이들의 가능성에 대한 믿음이 현실이 되는 행복한 학교가 되도록 사랑과 열정으로 지도할 것이라“며”학부모는 물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특수교육으로 인식을 전환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그 동안 남원지역 장애학생들은 특수교육을 받기 위해, 대부분 먼 거리에 있는 특수학교까지 가야 했는데, 한울학교가 개교함으로써 학습권에 소외감을 느끼던 장애 학생들이 집 가까이에서 질 높은 교육을 받게 되는 등 학부모들도 먼 곳까지 데려다 주고 데려 오는 번거로움을 줄이게 됐다.

또, 남원 지역 내에 통학버스가 운행되며, 통학버스가 닿지 않는 원거리 학생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기숙사도 운영하고 있다.

/남원=장두선기자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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