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보건소장 최태성)는 해빙기를 맞아 각종 위생 해충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각종 전염병 발생 우려가 있어 전염병 매개체인 위생 해충 구제를 위한 해빙기 방역소독을 2일부터 오는5월 13일까지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특히, 이는 지구 온난화 등에 따른 기온 상승과 주거 환경 변화로 모기 등 위생 해충이 정화조, 지하주차장 등에서 겨울을 나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소 방역단은 각종 위생 해충의 저항력이 현저히 떨어진 상태로 추위를 피해 월동하는 기간을 해충 구제의 최적기로 판단, 아파트 및 주택 밀집지역 지하 주차장, 정화조, 하수구 등 285개소 취약지역에 대해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해충 구제 방역을 중점적으로 실시하며 전염병 매개체의 근원이 되는 위생 해충을 사전에   박멸함으로 각종 전염병을 사전 예방함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이번 위생 해충 구제 방역소독은 일정한 장소에서만 산란하는 모기의 특성을  이용, 모기알이 성충으로 부화되기 전인 유충 단계에서 친환경 미생물제제를     살포,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으로 모기 성충 1마리가 500〜750개의 알을 산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유충 1마리 구제 시 모기 성충 500마리를 잡는      것과 같다.

시 보건소는 각종 전염병 발생을 유발시키는 모기, 파리, 하루살이 등 위생 해충의 발생시기를 지연시키고 개체수를 줄여 주민 불편 사항을 최소화하고 방역 효과를 극대화해 시민 건강 증진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남원=장두선기자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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