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덕진동에 위치하고 있는 전주동물원은 포유류,조류 등 108종 658마리의 동물이 살고 있다.
구제역 AI여파로 임시휴장에 들어갔던 전주동물원이 4일 2개월 만에 시민들에게 재개장된다. 전주동물원은 이미 두 차례 실시한 구제역 백신접종이 이미 2주가 지나 항체가 형성됨에 따라 재개장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재개장을 결정했다.

또 동물원측은 입구에 손소독,발판소독,가습기소독,대인소독등 4단계에 이르는 소독 터널을 설치해 점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978년 개원해 올해로 33년을 맞는 전주동물원은 덕진공원과 함께 대표적인 시민들의 휴식공간이다.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에 위치하고 있는 전주동물원은 23개의 동물사 시설에 포유류, 조류, 파충류, 어류 등 108종 658두의 동물을 보유하고 있다. 동물원 안쪽은 아이들은 좋아하는 놀이동산인 전주 드림랜드와 먹거리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주말과 평일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

4일 재개장을 앞둔 동물원은 손님 맞을 준비에 바쁘다. 입구는 관람객들의 입장 편의를 위해 자동화 시스템 작업이 한창이고 직원들은 동물원 구석구석에서 청소와 동물 막사 관리에 눈 코 뜰새가 없다. 2달여간을 막사에서 사육사가 주는 먹이를 먹으며 뒹굴 뒹굴 거리던 동물들도 개장을 알기나 하는 듯 기지개를 펴는가 하면 털을 손질하며 몸 치장을 한다.

기승을 부리던 꽃샘 추위도 이번 주말을 끝으로 물러 간다고 한다. 주말이면 어딜 갈까 했던 고민은 이제 끝. 봄 기운이 가득하고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공간과 생기가 넘치는 동물원을 찾아보자. 오늘 찾은 동물원은 뭔가 다르지 않을까?

/글.사진 이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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