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으로 읽는 동아시아 한국과 일본의 인권이 걸어온 길을 살펴보고 인권 개선에 필요한 조건을 제시한다. 1970년대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동아시아, 그중에서도 한국과 일본의 인권 추이와 개선조건을 비교사회학적으로 연구한 첫 저작이다.

한국과 일본이 인권 관련 정책과 관행에서 겪어온 변화를 짚어보고 국제적 조건, 국내 정치기회구조의 변동, 경제적 조건, 시민사회와 사회운동의 역량에 주목하여 한국과 일본의 인권 개선에 결정적인 조건을 탐색, 동아시아 인권 연구의 방향을 제시한다.

유엔 인권이사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정진성 교수(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세계 인권운동에 관한 연구로 하버드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공석기 교수(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인권 지표의 측정과 분석을 지속해온 구정우 교수(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의 공저.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만4천원.

▲즐거운 지식 서평 전문 기자 고명섭의 독서 오디세이. 지젝의 ‘시차적 관점’, 칼 폴라니의 ‘거대한 전환’,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케이트 밀렛의 ‘성 정치학’ 등 고명섭이 직접 골라 비평하고 있는 187편의 인문 필독서들을 접하며 독자는 제목처럼 앎의 기쁨, 배움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출간된 문제작들을 꼼꼼하게 읽고 리뷰한 187편의 서평을 통해 우리는 현 시대의 고민과 논쟁, 지적 성취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독자들에게는 최근 인문학적 동향을 살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상, 인문, 교양이라는 세 관문을 통과하며 지은이는 고대 그리스 로마의 철학, 역사, 문학에서부터 동서양의 정치, 사회, 문화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살아온 시대의 궤적을 따라 인간 사회 현상을 넓은 인문학적 스펙트럼으로 조망한다. 사계절출판사. 2만5천원.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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