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소방서가 봄철 산불 및 안전사고 예방에 발 벗고 나섰다.

남원소방서(서장 안준식)는 6일 남원시 어현동 덕음산 및 교룡산성 등산로 일원에서 최근 지속적인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산불피해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자 의용소방대원과 합동으로 봄철 산불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소방 관계자 및 의용소방대 대원 등 200여 명이 함께 청명·한식을 맞아 대형 산불발생으로 산림피해는 물론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남원시 주요 등산로를 방문하는 시민과 등산객을 대상으로 산불예방과 산악안전사고 방지 홍보방송, 전단지 등을 배포했다.

특히, 봄철 입산자들의 실화와 논·밭두렁 소각 등의 원인으로 인한 산불 발생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만큼 농민들의 논밭두렁 태우는 행위 금지와 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화기 휴대 금지를 집중적으로 홍보 했다.

안 서장은 "산불은 한 번 발생하면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피해와 복구에 수십 년의 세월이 필요한 만큼 산불예방을 위해 행정뿐 아니라 시민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생활 속에서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원=장두선기자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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