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경찰서는 6일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에게까지 주먹을 휘두른 혐의(공무집행 방해 등)로 김모(3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5일 오전 3시 6분께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의 한 도로에서 택시기사 폭행 사건에 대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박모(54) 경위 등 경찰관 2명에게 주먹을 휘둘러 2주 동안 치료를 필요로 하는 상해를 입히는 등 10여분 동안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날 김모(52)씨가 운전하는 택시를 타고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을 출발해 이곳에 도착한 뒤 택시기사 김씨에게 욕설을 하며 발길질을 하던 중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효익기자 whick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