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보훈지청(지청장 송영조)은 12일 임시정부 수립 92주년을 맞아 임시정부 수립에 기여한 관내 독립유공자의 유족들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했다.

지청은 이날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받은 김일두 선생과 소영섭 선생 등 세 명의 애국지사 유족들을 방문해 격려했다.

애국지사 김일두 선생은 순창 출신으로 1907년 임시정부 통신원과 대한유생 독립단 단장으로 군자금모집을 하다 2차에 걸쳐 징역 6년형을 받았다.

그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항일운동을 한 공로로 지난 1980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받았다.

또 익산 출신의 소영섭 애국지사는 1919년 재산과 전답을 매각한 돈을 가지고 중국 상해로 망명해 상해 임시정부 요원으로 통신과 군자금 모집 활동을 했으며 지난 1992년 건국포장을 추서받았다.

송영조 지청장은 이날 이들 가정을 방문한 자리에서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 자긍심을 가지고 생활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독립유공자 유족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박효익기자 whi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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