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독거노인의 안전과 응급시스템 구축을 위한 ‘독거노인 응급안전 돌보미 사업’을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까지 노인돌봄기본서비스사업과 U-care(유케어)시스템이 별도 운영됐으나 올해는 두가지 사업을 통합해 독거노인 응급안전 돌보미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   응급안전 돌보미사업은 직접방문이나 전화상담을 통한 안전확인, 서비스 연계, 생활교육 등 세가지 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안전확인은 각 읍면별 생활관리사가 독거노인을 직접 방문하거나 지속적인 전화상담을 통해 위급상황이 있는지를 확인하며,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버튼을 눌러 현재 활동상태와 화재, 가스, 출입문 감지센서 등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함으로써 신속하고 안전하게 독거노인의 위급상황을 구조하는 시스템이다.

  서비스연계는 만 65세이상 기본서비스를 받고 있는 노인에게 지역간 생활물품과 경제적 후원을 연계해 주고 있으며, 집수리, 보일러 고장수리, 독거노인댁내 전기수리 등 의식주에 따른 불편사항을 해소해주고 있다.

  생활교육은 오랜 독거로 우울해진 환경을 이웃과의 접촉과 교육활동을 통해 즐거운 기분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노인들에게 유익한 강좌와 레크리에이션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2일 구림면 주민자치센터에서 구림면 독거노인 50명을 대상으로 생활교육을 실시해 노인 대상 사기사건 사례 및 예방법과 모임 활력을 위한 레크리에이션을 가졌다.

  생활교육에 참석한 김순덕(71, 여, 구림면)씨는 “오늘 생활교육은 너무나 유익했다.

사기사건이 많은 요즘 사례를 들어 설명해주니 더욱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이웃들이 모여 재미있는 게임과 즐거운 시간을 갖게 돼 오늘 하루가 마냥 행복하다”고 말했다.

/순창=전태오 기자. jto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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