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멘토링은 소방관서 직원 가운데 우수인력을 학습도우미로 활용해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의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소방본부는 가정여건에 따른 학생들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사회취약계층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의무소방대원과 사회복무요원, 소방공무원 등이 멘토가 돼 멘티인 사회취약계층 학생들의 가정 또는 소방서 내 별도로 마련된 장소에서 매주 2차례 영어와 수학 등의 주요과목의 학습을 지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멘티의 진로와 생활고충 등에 대한 상담도 병행하는 등 맞춤형 멘토링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본부 내 우수자원을 활용할 방안을 찾던 중 도내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며 “특히 의무소방대원과 사회복무요원 중 현재 대학에 재학 중인 인력이 많아 멘티들의 학습능력 배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소방본부는 4월 중으로 수요 조사와 학습 장소 설치, 멘토 사전교육 등의 준비를 끝마칠 계획이다.
각 소방관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와 희망자 접수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효익기자 whi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