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 베어물면 입안 가득 행복 사르르~
한 입 베어물면 입안 가득 행복 사르르~
  • 신광영
  • 승인 2011.04.14 14: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맛집>군산시 중앙로 '이성당 빵집'

우리 주변 어디서나 빵집을 볼 수 있다. 또한 빵 맛도 비슷하다. 때문에 빵집을 맛집으로 소개한다는게 잠깐 고민됐다. 하지만 이곳은 달랐다. 바로 군산시 중앙로에 위치한 이성당(대표 김현주).

자신만의 방식으로 빵을 구워 도내뿐 아니라 전국에서 명성이 자자한 이성당은 지난 1945년 가게문을 열어 3대째 ‘지역 명품 빵집’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현주 대표

김현주 대표가 빵집을 이어받은 해는 지난 2003년. 그는 왠만해서는 가게를 비우지 않는다. 매장을 순회하면서 고객의 소리를 듣기 위함이란다. 김 대표가 말하는 빵맛의 비결은 ‘정직함’이다. 특히 그는 그는 인공첨가물을 지양하고 원재료로 빵맛과 향을 낸다.

장사가 잘되면 분점이나 프랜차이즈 업체의 제안도 받을 법하다. 하지만 김 대표는 자신의 가진 능력으로는 지금의 이성당만으로 족하다고 말했다. 또한 변함없는 빵맛을 위해 분점을 거절한다고 덧붙였다. 이때문인지 이성당의 빵 맛은 60여년의 세월동안 변함이 없다.

400여가지 종류의 빵을 매일 아침 내놓는 이성당의 대표빵은 앙금빵, 야채빵, 블루빵.

일명 빵을 만드는 ‘장이’ 들에 따르면 빵은 구운 즉시 먹어야 최상의 맛이 난다고 한다. 빵이 적당히 부풀어 오른 상태에서 촉촉한 기운이 남아 있을 때 맛있다는 것.

하지만 이성당의 빵은 식어도 맛의 여운이 입안에서 맴돈다. 이유는 쌀가루를 이용한 피 때문. 그 때문인지 담백하고 씹는 맛도 좋았다.

1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의 앙금빵은 한입 배어 물면 달콤함에 놀란다. 피 2, 앙금 8의 비율로 만든 앙금빵은 꿀을 살짝 발라놓은 듯 표면은 반짝반짝 광택이 났다. 손으로 뜯어먹을까 싶었지만, 손이 끈적거리게 되는 것이 싫어서 칼을 이용했다. 빵안은 촘촘하면서도 부드러웠다. ‘손을 이용해 감촉을 느낄 껄’ 하는 후회가 밀려왔다. 앙금빵은 처음에는 달콤하면서도 고소함이 진하게 느껴졌다. 이래서 명품 앙금빵이라 칭하나 싶었다.

이어 이성당과 오랜 세월 함께해온 야채빵에도 손을 뻗었다. 뭉퉁한 빵 모습에 호기심이 생겼다. 빵을 반으로 잘라보니 양배추, 양파, 당근 등 재료는 의외로 단순했다. 하지만 씹히는 맛과 야채들의 싱싱함이 그대로 전달됐다.

최근 이성당의 떠오르는 빵인 블루빵. 이성당 최초의 쌀빵이며 쌀, 물, 소금, 소량의 설탕만 들어간 웰빙쌀빵이다.

블루빵은 쫀득한식감을 좋아하는 우리의 입맛을 만족시키고 있다. 촉촉하고 쫄깃하면서도 입안에서 녹아드는 느낌이 나도록 식감을 개선시킨 것.

블루빵은 윗부분이 듬성듬성 하얀색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속만 하얀 빵에 비하여 수분 함유량이 높고 테두리가 질겨지지 않아 테두리까지 쫄깃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신개념 제품이다.

그래서인지 블루빵은 입소문을 타고 찾는 사람이 많아지자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영업시간은 오전7시반에서 오후10시반까지 (063-445-2772).
/신광영기자 shi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