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문화정신을 계승하고 선양할 최고의 인물을 뽑는 춘향선발대회가 남원에서 열린다.

지난 4월 초부터 전국 각지와 중국, 미국등 해외에서 400여 명의 매무새 있는 예비 춘향들이 나서 그간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최근 32명의 본선 진출자가 뽑혔다.

한국적 아름다움을 겸비한 춘향 후보들은 오는5월1일부터 춘향의 고향인 남원에서 엄격한 합숙 수련의 시간을 갖고 무대진출을 위한 훈련을 받게 된다.

춘향제 81주년을 맞아 오늘날 춘향상에 걸 맞는 용모, 맵시, 예능, 교양을 겸비한 춘향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며, 오는 5월 9일 밤 7시에 유서 깊은 광한루원 특설무대에서 경연형식을 거쳐 진, 선, 미, 정, 숙, 현, 해외동포상, 우정상 8명의 춘향을 선발하게 된다.

행사를 주관하는 KBS와 춘향제전위원회는 춘향제의 대표적인 종목으로 기획하고 ‘함께 해요 춘향사랑!’라는 주제 정신에 맞게 이 시대에 귀감이 되는 춘향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춘향제의 하이라이트인 춘향선발대회는 춘향골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춘향들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고, 인기가수 파이브돌스 등이 다수 출연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남원=장두선기자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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