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중국 절강성 항주시와 우호교류협력을 위한 협정을 맺고 양 도시가 다방면에서 서로에게 유익한 교류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17일부터 20일까지 항주시를 방문한 김형만 남원시 부시장은 역사성이 높은 양 도시가 상호신뢰와 협력의 정신에 입각해, 문화, 예술, 교육, 여행, 체육 및 환경 분야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전통혼례 등 민속특색이 있는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교류를 진행해 나가는데 뜻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방중 기간 중 김 부시장 일행은 남원에서 있게 될 제1회 항주시민 합동혼례행사 개최와 관련, 항주시위원회 부서기 이자 항 주시 인민대외우호협회 위롱런 회장과 항주시 국제교류담당 퉁궈리 부시장 면담을 통해, 항주시 정부차원의 상호 협력을 약속을 받고 상호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당초 오는5월 14일로 예정했던 남원에서의 제1회 항주시민 합동혼례행사는 일본의 방사선 누출우려에 대한 중국인들의 정서를 감안해, 올 가을로 잠정 연기,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항주시 인민대회우호협회는 4월 현재 65쌍이 남원 광한루원에서의 합동혼례에 지원했다고 시 관계자는 말했다.

항 주시는 인구 640만명의 인구와 38개의 대학과 개발특구를 보유한 유망한 경제력을 가진 도시이면서 연간 500만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오는 중국내 유수의 관광도시로써 국내 지자체로는 여 수시와 수원시가 우호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남원=장두선기자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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