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의 날을 맞아 도내 사법기관들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형식적인 기념행사를 축소하는 대신 무료법률 상담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주지방검찰청은 법의 날 당일인 25일부터 5일 동안을 ‘법 생활화 주간’으로 정하고 무료법률상담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전주지검은 이 기간 동안 법률상담 외에도 법 교육 강연과 법 생활화 체험 여행 등의 행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법의 생활화 및 법치주의 실현이라는 취지에 걸맞게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행사를 추진할 방침이다”고 했다.

법원 또한 지역사회 위주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주지방법원에 따르면 고영한 전주지법원장은 22일 직원들과 함께 전북불교회관 무료급식소를 찾아 성금을 전달하고 배식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소년사건 전담판사 및 직원들은 전북청소년자립생활관과 천사의 집 등의 청소년시설을 찾아 시설 현황을 살펴본 뒤 개선점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또한 청소년들을 상대로 ‘찾아가는 법률문화교실’도 진행할 계획이며, 유관기관인 전북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을 상대로 법원과 경찰의 관계 등에 대한 특강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무서와 시민사회단체, 대형병원 등에서 법원의 역할을 알리는 간담회를 열어 주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간다는 방침이다.

/박효익기자 whi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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