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덕진구에 위치한 수병원(원장 이병호)은 지난 23일 병원 앞 주차장에서 개원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노래자랑 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수병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이해 지역사회와 교류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병원으로서 이미지 개선을 위해 마련된 것. 노래자랑에 앞서 진행된 개막축하무대에는 전주강림교회(담임목사 양인석) 찬양팀의 찬양과 더불어 사물놀이, 각설이 공연, 밸리댄스 등 다채로운 순서를 마련해 따뜻한 봄날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총 400여명의 시민들의 관람가운데 진행된 이날 노래자랑에는 60여명의 참가신청자를 중 예심을 통과한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다문화가정 주부를 비롯, 최연소 참가자인 16세 박선재 군과 최고령 참가자인 79세 윤방호 씨 등 다양한 연령층의 총 15명의 출전자가 무대에 열정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노래자랑에는 대상과 우수상 1팀, 인기상과 장려상 각각 2팀 등 총 6팀에게 시상했으며, 대상은 전주에 사는 김정남 씨(25, 남)에게 돌아가 상품으로 100만원의 상품권을 함께 수여했다.

한편 수병원은 예수병원 출신의 이병호 원장이 지난 2001년 11월 개원해 현재 105병상 규모를 가진 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 성장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병원이 되고자 이와 같은 행사를 꾸준히 마련할 계획이다.

/김근태기자 g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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