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일 오후 8시 30분께 임실군 임실읍의 한 길가에서 드라이버를 이용해 그 곳에 주차돼 있던 최모(66)씨의 승용차 타이어를 찌르고 보닛을 긁는 등 7시간여 동안 인근에 주차된 차량 총 23대를 파손시켰으며, 인근 다방에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그 안에 있는 정수기와 수족관 등을 부수는 등 총 3천만원 가량의 재산 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이날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세상이 싫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효익기자 whi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