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급여 수급자 일부에게서 나타나고 있는 의료과다이용, 오남용 행태가 수급자의 건강에 심각한 위험이 되는 수준이라고 판단한 남원시는 보건복지부와 적극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여러의료기관 과다이용, 중복투약 등으로 위해(危害)발생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 166명을  밀착 관리해 수급자의 건강관리는 물론 의료예산 절감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의료급여사례관리는 지난2003년부터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한 제도로 남원시는 지난2004년부터 간호사2명을 의료급여관리사로 채용해 의료사례관리를 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의료과다 이용자는 물론, 질환대비 과소 이용자, 신규 기초생활보장수급자까지 총망라해 668명을 관리했으며, 이 중  고 위험 군에 속한 의료급여수급자166명의 사례관리를 통해 1억9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바 있다.

의료급여대상자는 보호자가 없는 취약계층이 많은 수급자의 특성상 부적정한 의료이용 상황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아 의료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해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시는 올해도 대상자 680명을 목표로 의료급여 사례관리를 통해, 보건ㆍ복지ㆍ의료가 연계된 종합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의료기관 과다 이용자 ㆍ장기입원 환자 등에 대한 사례관리를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특히 치료 목적이 아닌  불필요한 장기입원인 경우, 노인장기요양보험과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해 퇴원유도로 의료급여 재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남원=장두선기자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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