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문제’로 인한 말다툼 끝에 별거 중인 아내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26일 아내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나모(41)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나씨는 이날 오전 6시께 익산시 영등동 심모(여·38)씨의 집에서 심씨의 남자문제에 대해 말다툼을 벌이던 중 가지고 있던 흉기를 휘둘러 심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나씨는 가정불화로 인해 약 3개월 전부터 아내 심씨와 별거 중에 있었으며, 전날 나씨의 집에서 잠을 잔 자녀들을 등교시키기 위해 심씨의 집을 찾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나씨는 범행 직후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아내 심씨는 발견 직후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박효익기자 whi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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