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관리위원회가 4.27 재보선 투표율 높이기 위한 반짝 아이템을 적용한 결과 성공을 거둬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이를 활용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원시선거관리위원회와 남원시보건소가 4월 27일 남원시의회의원(가선거구-운봉읍․인월면․아영면․산내면)재선거일을 맞이해 실시한 투표소 주민 무료건강검진 체험행사에 모두 654명(투표자의 10.7%)의 투표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선관위의 반짝이는 행사를 실시한 결과 남원시의원 가선거구 재선거에서 61.4%라는 놀라운 투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도내 재보궐 선거지역 전주시 덕진구(전북도의원 전주시 제9선거구), 19.6%, 고창군(군의회의원 가선거구)32.7% 의 저조한 투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재선거지역 총 5개 투표소에서 투표 당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8시간 동안 실시된 이날 행사에서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은 귀중한 선거권도 행사하고 보건소에서 파견된 의료요원으로부터 혈압과 혈당을 측정하고 건강상담을 받는 등 색다른 체험을 했다.

특히 나이가 많은 유권자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선관위는 “이번 무료 검진행사가 자칫 딱딱해지기 쉬운 투표소 분위기를 밝게 만들고 투표 참여율 향상으로 이어진 결과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남원시선거관리위는 “앞으로도 깨끗한 선거 정착과 밝은 선거 분위기 조성을 위해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복산기자 bogsan@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