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온에 의한 병해충 기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박 농가들의 고민 해결을 위해 수박 ‘스마트 식물병원 클리닉센터’가 본격 활동에 나섰다.

전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 수박시험장은 1일 수박 농가들이 맘 놓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영농현장을 찾아 모든 병해충을 진단하고 치료해 주는 스마트 식물병원 클리닉센터가 본격적인 활동 개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수박 클리닉센터 현장기동반 구성은 수박시험장 연구원 5명과 선도 농업인 9명 등 모두 14명으로 구성, 4개 팀으로 운영된다.

기동반의 임무는 농가들로부터 민원 의뢰가 들어오면 현장출동에 나서 토양정밀진단, 식물체분석, 병해충 발생 등 종합적인 원인을 분석해 진단 후 처방을 해서 치료를 해주는 원 스톱 시스템을 펼치게 된다.

지난해는 수박 스마트 식물병원 클리닉센터를 이용해 158건의 민원을 해결해 줘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장 기술지원 품목은 수박이 가장 많고 기타 멜론, 호박 등도 지원했으며 세부적인 현장애로 해결은 병해충 46%, 생리장해 37%, 토양비료 17% 순이다.

경제적인 효과를 추정해 보면 단순기술지원 효과와 현장기술지원 결과가 인근지역에 파급된 효과를 반영하면 수십억원 정도의 경제적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전국 수박 생산액은 9천393억원 중 전북은 전국의 13%인 1천221억원, 전국 재배면적 2만756ha중 전북이 2천671ha로 충남 5천338ha, 경남 5천142ha, 경북 3천204ha에 이어 전국 4위를 차지했다.

/김복산기자 bog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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