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2010년도 4/4분기 종합감사 결과를 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지난 4일 도교육청이 공개한 감사 결과를 보면 교육청 1기관을 비롯해 공립고등학교 9개교 등 모두 15개 기관을 대상으로 행정 및 예산, 학사관리 등 교육전반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 감사반을 이들 학교에 투입했다.

지적사례를 보면 00 고등학교의 경우 총 92명 결석 학생에 대해 의사진단서와 증빙자료 없이 담임 확인만으로 병결 처리해 감사반에 적발됐다.

또 00 고등학교는 학생 26명의 출결과 특기사항을 기재하지 않고 누락시키는 등 학교생활기록부 입력관리를 소홀했다.

평가관리 소홀도 감사에서 지적된 것으로 나타났다.

00 고등학교는 수학과목에 대한 수행평가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평가계획서에 제시돼 있는 성취정도별 배점 기준에 의거, 점수를 공정하게 부여하지 않았다.

이 학교는 3학년 문과반 학생 210명 전원에게 과제보고서 10점, 학습태도 10점, 영역별 수행평가 배점의 만점인 20점을 일괄로 부여한 사실이 적발됐다.

교원 근무성적 평정과 검토 소홀도 도마위에 올랐다.

00 교육청은 지난 2009년 12월말 중학교 교원에 대한 근무성적 평정을 하는 과정에서 중학교 교사가 ‘교원휴직업무처리 부적정’ 건으로  경고를 받았음에도, 2점을 감점하지 않은 채 근무성적을 평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결과 학생 등 보건관리 업무를 소홀히 하는 학교도 감사 대상에 포함됐다.

00 학교는 학교 약사를 위촉하지 않했고, 특수학생들의 보건, 건강관리 향상에 필요한 학교, 급식, 치료 교사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지 않은 등 학생 보건관리 업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00 학교의 경우 학교 기숙사를 신축하는 과정에서 공기질 측정을 실시하지 않은 상태로 준공처리함으로써 공사비를 과다지출 하는 등 학교시설사업 집행이 소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복산기자 bog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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