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바둑 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개최한 제26회 부안군수배 바둑대회가 지난 7일 부안예술회관에서 바둑동호인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료됐다.

  이날 대회는 읍․면 단체전, 페어부, 실버부, 중등부, 초등부로 나눠 펼쳐졌으며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기원 사무총장인 양재호 9단과 최규병 9단이 초청돼 아마추어동호인들이 프로기사에게 직접 조언과 지도를 받는 즐거움을 만끽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부안은 현대바둑의 개척자인 조남철 선생과 세계적인 바둑기사 최규병을 배출시킨 고장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부안 바둑의 위상을 높이고 바둑이 더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단체전은 상서면, 페어부는 보안면, 실버부는 남기열(72), 중등부는 서경주(부안여중·3),초등부는 김광영(부안동초·3)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부안=김태영기자 kty5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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