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전주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총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20대 남성이 11일 만에 결국 숨을 거뒀다.

11일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자정께 전주시 우아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된 김모(28)씨가 지난 10일 오전 10시께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김씨는 발견 당시 머리에 총상을 입은 상태였다.

김씨의 머리에서는 5㎜ 구경의 납탄 한 발이 발견됐다.

또한 소지품 등은 그대로 있었던 점 등을 감안해 경찰은 원한 관계에 있는 누군가가 김씨에게 공기총을 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렇다 할 증거가 확보되지 않아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현장에도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씨가 금융업계에 일했던 점 등에 비춰 투자자와의 관계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효익기자 whi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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