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지역 대표 브랜드인 ‘부안참뽕’나무 열매 ‘오디’ 수확이 최근 시설하우스 수확을 시작으로 본격 시작됐다.

  부안군에 따르면 오디는 웰빙시대를 맞아 수요가 점점 늘고 있는 작목으로 생과 뿐 아니라 술과 음료수 등 가공식품으로도 판매돼 농민소득증대와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부안 대표 특산물로 올해 948개 농가 390ha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오디와 뽕, 가공식품 등을 통해 올해 1100억여원의 생산액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는 6월말까지 수확되는 오디는 시설하우스와 노지로 분류되며 시설하우스 오디는 무공해 생과로 ㎏당 1만원-1만5천원, 노지오디는 6천-7천원, 주류ㆍ가공용 오디는 4천-5천원 정도에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부안오디는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에서 생산돼 당도도 높고 튼실해 소비자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부안은 바다와 인접한 해양성 기후로 당도가 가장 높은 반면 병충해에 약해 재배하기가 어려운 과상2호 품종 재배가 가능해 재배농가가 늘면서 전국 최대 뽕밭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디도 전국 생산량의 18%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누에특구로 지정된 부안군은 뽕·누에산업을 성장산업으로 지정하고 ‘부안참뽕’을 브랜드화해 농가와 기업, 연구소와 함께 고품질 뽕과 오디 가공식품 생산, 누에타운 체험관광 활성화를 비롯한 50개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안=김태영기자 kty5687@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