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예’로 등단한 신명진씨가 동시집 ‘꽃김치’(신아출판사)를 펴냈다.

동시를 통해 비로소 자신의 존재가치를 깨닫고 세상을 보듬을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얻게 된 시인이, 일상에서 발견한 동심을 어린이의 마음높이에 맞춰 재미와 감동으로 엮은 책. 제1부 꽃망울, 제2부 침대 X-레이, 제3부 맛있는 소리, 제4부 터널기도로 구성된 ‘꽃김치’는 자연, 사춘기, 따뜻한 이웃, 요즘아이들의 심리를 주제로 총61편이 수록되어 있다.

동심을 찾아내는 시적 재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는 시인은 별 것 아닌 속에 별 것을 담아내는 능력이 탁월하며 꾸밈없는 진솔한 표현으로 어린이와 어른 누구나에게 공감이 되는 작품을 써오고 있다.

동시집 삽화는 딸인 남원용성중학교 3학년 김주희 학생과 시인이 직접 그림 그림으로 편편이 동시와 어우러져 감상에 도움을 주며 잔잔한 미소를 머금게 하는 묘미가 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남원과 전북을 비롯 전국 아동문인 활동을 하며 독서지도와 그림책교육지도를 하고 있다.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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