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전지현(30)이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의 레드 카펫을 처음 밟았다.

전지현은 15일(현지시간) 오후 6시30분 제64회 칸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프랑스 영화 '아티스트'의 레드카펫에 참석, 국제적으로 주목받았다.

전지현은 중국 감독 웨인 왕(62)의 할리우드 영화 '설화와 비밀의 부채' 프로모션을 위해 칸을 찾았다.

이 영화제의 비경쟁부문에 진출한 '아티스트' 측의 초청으로 레드카펫을 밟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전지현은 랄프 로렌의 핑크 드레스 차림으로 여유있고 우아한 모습을 과시했다.

자신의 영어 이름인 '지아나'를 외치는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미소 짓기도 했다.

이날 '아티스트' 레드카펫에는 전지현 외에 중국 출신 배우들이 대거 올랐다.

전지현과 '설화와 비밀의 부채'에 함께 출연한 리빙빙(35)을 비롯 판빙빙(30), 탕웨이(32) 등이 전지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전지현은 16일 현지에서 '설화와 비밀의 부채' 홍보에 나선다.

미국과 중국에서 7월15일 개봉 예정인 이 영화는 19세기 청나라가 배경이다.

고립된 삶을 사는 두 여자의 우정과 인생을 담았다.

전지현이 '설화'를 맡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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