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청장은 이날 전주대학교 캠퍼스에서 경찰행정학과 학생 20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21C 한국경찰의 현재와 미래’란 주제로 특강을 갖고 최근 특임장관실 주관으로 실시된 ‘한국인의 가치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이는 몇몇 잘못된 행태와 실수로 국민들로부터 제대로 된 신뢰와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전북경찰은 그 동안 정량평가의 병폐를 보완하고자 정성평가를 도입하고, 주민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치안만족도 제고를 위해 올해 1월 31일자로 도민만족 모니터센터를 개소하는 등 도민을 바라보는 ‘현장중심의 도민만족 경찰’로 거듭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주민이 진정으로 바라는 ‘범죄와 무질서에 강한 경찰’, ‘주민들로부터 공감 받는 경찰’ 그리고 ‘소통·화합하는 경찰’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좋은 경찰’, ‘위대한 경찰’ 나아가 ‘사랑받는 경찰’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강 청장은 자리에 함께한 학생들에게 ‘미래는 미래가 있다고 믿는 사람들에게만 다가온다’는 미래학자 아놀드 토인비의 말을 인용해 “여러분이 꿈꾸는 경찰의 미래가 대한민국 경찰의 미래가 될 것”이라며 “능력과 전문성뿐만 아니라 도덕성과 인간미 그리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훌륭한 인재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박효익기자 whi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