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틀린 우리나라 교육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과감히 ‘씹고’ ‘깐’ 장세진의 산문집 ‘인간의 도리’가 출간됐다.

이 책은 진보교육감을 선출한 민심을 외면한 채 진보 교육감의 발목을 잡는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을 사례를 들어 조목조목 비판하고 있다.

특히 개방형 교장공모학교에 지원했을 때 금품을 요구 받았던 경험을 털어 놓으며 당시 제의를 거부한 이유를 ‘제자들과 자식 앞에 떳떳이 서기 위하여’라고 밝혔다.

저자는 책 제목을 ‘인간의 도리’로 정한 것도 바로 이런 교육자로서의 양심과 사회 정의, 올바른 가치관과 인간다움에 대한 지향의 소산이라고 말한다.

책은 6부와 부록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대부분 신문 등에 발표한 글이다.

2008년 8월 펴낸 ‘너희가 선생님이냐’ 이후 발표하거나 쓴 147편의 글을 기장 최근 것부터 역순으로 실었다.

저자는 영화평론가, 문학평론가, 방송평론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군산여자상업고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이다.

신아출판사 펴냄. 1만 8천원.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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