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2'의 장재인(20)이 프로가수가 됐다.

지난해 10월 '슈퍼스타K 2'를 끝내고 7개월 만이다.

당시 장재인은 본선 5번째 무대에서 고배를 마셨으나 심사위원들에게서 허각(287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 285점을 받아내며 실력을 입증했다.

총합산 점수의 60%를 차지하는 시청자 문자 투표에 발목이 잡히며 아쉽게 탈락했다.

두 번째 본선 무대였던 '이문세 리메이크 미션'에서 부른 '가로수그늘 아래서면'은 지금까지도 인기다.

'슈퍼스타K 2'를 마치고 휴식을 취한 장재인은 올 초 작곡가 김형석(45)씨의 회사에 둥지를 틀고 데뷔 음반을 작업해왔다.

그리고 26일 그 결과물을 내놓는다.

'데이 브레이커(Day Breaker)'란 타이틀로 발매하는 미니음반이다.

타이틀곡 '장난감 병정들'은 빈티지 솔 풍의 복고풍 댄스곡이다.

포크 음악을 전면에 내세울 것이라는 예상을 깼다.

또 '비틀스'의 노래 제목을 가사로 구성한 '아이 러브 폴(I Love Paul), 서정적인 피아노 발라드 '추억은 수채화처럼', '슈퍼스타K2' 출신 김지수(21)와의 듀엣곡 '그대는 철이 없네', 기타 연주만으로 구성된 포크 발라드 '반짝 반짝' 등이 수록됐다.

장재인은 "'반짝 반짝'을 녹음할 때 감정을 살리기 위해 '아빠 다리'로 앉아서 했다.

4월에 만들었는데 눈앞의 악보는 안 보이고 내가 어떤 코드를 연주하고 있었다.

바다 속에 '꼬로록' 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사실 이번 음반에 수록할 생각은 없었는데 주변의 반응이 좋아 넣게 됐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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