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그룹 SG워너비 전 멤버 채동하(본명 최도식•30)가 27일 오전 10시55분께 서울 은평구 불광동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은평소방서 관계자는 "최초 신고자가 문을 열어달라고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 출동했다"며 "집안에서 사망자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채동하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평소 채씨가 우울증을 심하게 앓고 있었다는 주변 지인들의 진술과 외부 침입 및 타살 흔적이 없다는 점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오전 11시께 119로 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며 "채씨가 작은방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사망 원인은 현장 감식이 끝난 뒤에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채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채동하는 2004년 SG워너비로 데뷔해 활발한 활동을 했고 2008년 팀에서 탈퇴한 뒤 솔로로 활동해 왔다.

올해 1월에는 VOS에서 탈퇴한 박지헌과 '옴므 듀엣'을 결성해 듀엣곡 '어제 같은데'로 활동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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