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아림
전주MBC와 전라북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주최한 제 1회 혼불 학생문학상에서 새만금의 비밀을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차용해서 풀어낸 변아림(군산여자상업고등학교 1년)양이 장원을 차지했다.

총 상금 1천만원을 내걸고 지난 달 30일 마감한 혼불 학생문학상 공모응모작은 모두 1,702편. 수상자는 변양을 비롯해서, 차상의 영예를 안은 김하연 학생(전주호남제일고등학교 1년)과 오지원 학생(전주 근영여자고등학교 2년) 등 모두 37명이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우석대 안도현 교수(시인)는 “앞으로 천년 동안 인구에 회자될 내용의 전설을 창작하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에 감탄을 금할 수가 없을 정도”였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차제에 이런 스토리텔링 대회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시상은 오는 10월 10일, 혼불문학상 시상 직전에 있을 예정. 한편 800매 이상의 장편소설 대상 한 편에 5천만원의 상금과 함께 50년산 영산홍 한 그루가 특별 부상으로 주어지게 될 혼불문학상은 이달 말 마감을 앞두고 현재 작품 접수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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