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한나라당 호남발전특위 위원장은 지난 10일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연금관리공단에 전북출신 채용을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석고대죄를 마무리한 후 청와대 대통령실장과 만나 새만금개발청 신설과 특별회계, 그리고 세수보전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게 전북지역의 금융·복지 전문가 양성을 위해 도내 출신 100명 이상을 채용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콜센타를 전주로 이전해 300명의 일자리 창출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국민연금은 상반기의 경우 320명 채용에 호남권은 22명으로 6.9%에 그쳤으며, 지난 7일부터 시작된 하반기 채용에도 292명 모집에 호남권은 13.6%인 40명을 계획하고 있다”며 “가입자 2천만명, 연금수급자 300만명, 기금적립금 333조원의 세계 4대 연기금으로 기금연간수익이 30조에 이르고 있는 만큼 그 규모에 맞게 지역의 금융·복지 전문가를 크게 양성해 전북의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늦었지만 중앙 정부 예산을 따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앞으로 중앙과 창구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 동안 LH문제 때문에 시간을 너무나 많이 뺏겼다”며 “정부 예산이 국회로 넘어 가기 전 앞으로 1개월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전북발전을 위해서 여·야가 쌍발통이 돼 공동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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