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대상  전규환 감독의 '댄스 타운'이 10일 폐막한 스페인 그라나다 영화제에서 대상인 '골든 알함브라'를 거머쥐었다.

이와 함께 스페인에서 배급될 수 있는 시상도 받게 됐다.

이미 '애니멀 타운'(2009)로 스페인 산세바스찬 국제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은 전 감독은 이번 수상으로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북미, 남미 등에서 '아시아의 주목받는 감독'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댄스타운'은 '모차르트 타운'(2008), '애니멀 타운'(2009)에 이은 전 감독의 '타운'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이다.

탈북자 여성의 눈에 비친 서울이라는 도시의 풍경과 그 속의 삶, 스멀거리는 인간의 욕망을 간결한 스타일로 섬세하게 담아냈다.

지난해 독일 베를린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올해 이탈리아 로마아시안영화제 경쟁 부문 등에도 초청 받았다.

올 하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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