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 때문에 영국이 들썩거렸다.

매니지먼트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샤이니가 19일(현지시간) 런던 애비로드 스튜디오에 마련한 일본 데뷔 쇼케이스에 800여명의 유럽 팬들이 몰렸다.

SM은 "애비로드 일대가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며 "이번 공연이 미디어와 음악 관계자들을 위한 자리로 팬들은 입장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당일 오전 9시부터 스튜디오 주변을 둘러쌌다"고 전했다.

"팬들이 '우리는 샤이니를 원해요(We want SHINee)'를 연호했다"며 "샤이니 멤버들의 이름과 한글로 된 응원문구가 적힌 플래카드, 태극기 등을 흔들며 샤이니의 노래를 합창하기도 했다"고 알렸다.

이날 샤이니가 아시아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노래한 애비로드 스튜디오는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스'가 녹음한 스튜디오이자 이들의 마지막 앨범 '애비 로드'의 재킷 사진으로 유명한 곳이다.

지금까지 스티비 원더, 브라이언 애덤스, '콜드플레이', 로비 윌리엄스 등이 들렀다.

샤이니는 7월 초부터 일본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삿포로 등지를 순회하는 '샤이니 재팬 데뷔 프리미엄 리셉션'을 벌인다.

한편, 앞서 샤이니를 비롯해 듀오 '동방신기'와 그룹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에프엑스(f(x))' 등 SM소속 가수들이 지난 10, 11일 밤 파리의 대형 공연장인 '르 제니스 드 파리'에서 펼친 2010-2012 한국방문의해 기념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 인 파리'로 유럽 각지에서 찾아온 1만4000명의 한류팬이 운집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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