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전북도지사는 민선 5기 취임 1주년을 맞아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1년간의 성과에 대해 “그 어느 때 보다 희망과 아쉬움이 크게 교차하는 시기였다”고 자평했다.

삼성을 비롯해 일진, 효성 등 대기업의 투자유치를 이끈 성과에도 불구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유치 실패에 대한 아쉬움이 많기 때문이다.

김 지사는 “지난 1년은 성장동력 분야에 집중,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해 고용창출 등의 효과를 거두었지만 앞으로도 새만금 풍력단지조성과 새만금 내부개발, 탄소밸리구축 등 굵직한 현안사업들이 즐비한데다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사업추진 등 해결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다”며 “2년 차에는 취임 당시 밝혔던 민생, 일자리, 새만금 등 3대 핵심과제를 유지하되 삶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생활밀착형 민생과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피력했다.

김 지사는 또 “삼성의 새만금 투자시기를 좀 더 앞당길 수 있도록 작물 재배단지에서 주거기능 및 종합산업단지로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하는 한편, 새만금 신항만과 군산 국제공항 확장 등 핵심 기반시설을 조기에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를 위한 후속대책으로 행·재정적 지원을 위한 삼성투자유치팀 신설과 투자유치사무소를 확대할 뜻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서부 평야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부권 발전을 위해 올 하반기부터 동부권신발전지역 지구기정을 추진, 세제혜택과 부담금 감면 등 지원을 강화하고 동부권 6개 시·군의 식품·관광 중심이 12개 사업에 대해 200억원을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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